많은 분들이 매실주 담그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실 씨 빼기는 참 어려운 과정이죠. 오늘은 매실주 담그기 매실 씨 빼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매실주 담그기
매실주는 우리나라 전통주로 매실장아찌나 청과는 다르게 술이기 때문에 숙성기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담금주의 특성상 도수가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설탕 등 감미료 없이 오로지 매실로만 담근다는 점도 다른 과실주와는 차별화됩니다.
|
|
|
1. 재료준비하기
- 준비물: 매실 10kg, 소주 25~30L(25도 이상), 항아리 또는 유리병
- 만드는 방법
먼저 매실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때 꼭지를 따야 하는데, 이쑤시개 같은 뾰족한 도구를 이용하면 쉽게 딸 수 있습니다.
이후 용기에 매실 한 층, 소주 한 층씩 번갈아가며 담고 마지막으로 뚜껑을 닫고 밀봉한 후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최소 100일 동안 숙성시켜야 하며, 오래 묵힐수록 맛이 좋아집니다.
2. 주의사항
- 매실씨에는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씨를 제거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매실청처럼 과육만을 분리하려면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 소주는 알코올 농도가 높을수록 좋습니다. 다만 너무 높은 도수의 술을 사용하면 자칫 변질될 우려가 있으니 유의합니다. - 항아리는 숨을 쉬기 때문에 밀폐용기보다는 공기가 통하는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옹기항아리라면 입구를 한지로 막고 고무줄로 고정시켜 주면 됩니다. 설탕량은 취향에 맞게 조절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청매실보다는 황매실이 향이 좋고 맛도 좋습니디. 그리고 과육이 단단한 6월 중순 이후에 나오는 매실이 좋습니다.
매실 씨빼기
매실씨앗 빼기 작업은 단순노동이라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데요 쉽게 빼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준비물은 망치와 칼 그리고 도마입니다. 망치는 딱딱한 매실나무나 호두 같은 단단한 과일들을 깰 때 쓰는 도구이고, 칼은 칼날이 날카로우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마는 너무 얇지 않은 나무도마가 좋습니다.
망치를 사용하는 방법
먼저 매실을 물에 10분 정도 불려줍니다. 그러면 딱딱했던 매실이 말랑말랑해지는데 이때 칼집을 내주면 됩니다. 칼질을 하면 손 다칠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조심해서 하셔야 해요.
처음 하시는 분들은 한 번에 많이 하지 마시고 조금씩 나눠서 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칼집을 내준 후 아까 말씀드린 망치로 내려치면 됩니다 주의사항은 절대 세게 내리치지 말고 살살 두드려서 깨주셔야한다는 점입니다.
만약 힘조절 실패로 크게 깨지면 안에 있는 내용물이 다 쏟아져 나올 수도 있습니다
젓가락을 사용하는 방법
일반 나무젓가락 말고 조금 단단한 재질이면 다 됩니다. 대나무나 쇠젓가락 등 하지만 제일 좋은 건 일회용 젓가락입니다.
댓글